먹로그

GUIDE · 2026-08-17

서울·대전 중국집 노포 8곳 — 명동 화상 중식당부터 태화장까지

서울·대전의 중국집 노포를 모았다. 이 글에 묶은 가게는 9곳이다.

지도를 불러오는 중…

한눈에 보기

  1. 대전 · 중국요리 · 먹을텐데

    태화장 3대째 화교 가족이 운영하는 태화장 홀 입구
    3대째 화교 가족이 운영하는 태화장 홀 입구©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태화장 자세히 보기 →
  2. 명동 · 중국요리 · 먹을텐데

    명동의 중식당이다.

    산동교자 붉은 전통 문양으로 두른 벽
    붉은 전통 문양으로 두른 벽©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산동교자 자세히 보기 →
  3. 명동역 · 중국요리 · 먹을텐데

    개화 타일 벽에 나무 의자를 놓은 홀
    타일 벽에 나무 의자를 놓은 홀©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개화 자세히 보기 →
  4. 명동역 · 중국요리 · 먹을텐데

    향미 명동점 군만두는 접시째 나온다
    군만두는 접시째 나온다©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향미 명동점 자세히 보기 →
  5. 명동 · 중식 노포 · 먹을텐데

    명동 관광 상권에서 단골 장사로 버틴 옛날식 중식 노포.

    행화촌 간판이 빽빽한 명동 골목
    간판이 빽빽한 명동 골목©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행화촌 자세히 보기 →
  6. 회현역 · 중식 노포 · 먹을텐데

    남대문 상권에서 오래 버틴 정통 중식 노포. 신동엽 게스트 회차의 그 집.

    홍복 쇼윈도에 음식 모형을 진열해 두었다
    쇼윈도에 음식 모형을 진열해 두었다©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홍복 자세히 보기 →
  7. 서촌 · 중국요리 · 먹을텐데

    도량 격자 창살로 칸을 나눈 자리
    격자 창살로 칸을 나눈 자리©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도량 자세히 보기 →
  8. 논현동 · 중식 · 먹을텐데

    홍명 대로변에서 조금 들어간 자리에 있다
    대로변에서 조금 들어간 자리에 있다©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홍명 자세히 보기 →
  9. 방화동 · 짬뽕 · 먹을텐데

    불맛 진한 짬뽕 하나로 강서구에 이름을 알린 중식당.

    교동짬뽕 계란과 고기를 얹어 낸 접시
    계란과 고기를 얹어 낸 접시©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갈무리
    교동짬뽕 자세히 보기 →

먹을텐데에서 중국집은 다른 장르와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 짜장면과 짬뽕을 놓고 어느 쪽이 나은지 따지는 대신, 그 집이 어떤 계보에 속하는지를 먼저 본다. 화교가 직접 운영하는 집인지, 옛 메뉴 구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같은 기준이다. 지금까지 나온 중국집을 지역별로 묶었다. 어느 집에서 무엇을 시키면 되는지도 함께 정리했다.

대전 태화장 — 3대째 이어지는 화상 중국집

이 목록에서 가장 멀리 있는 집이자 성격이 가장 뚜렷한 곳이다. 1954년 천화각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1971년에 지금 상호로 바꿨다. 화교 집안이 3대째 운영하고 있고,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으로 꼽힌다. 볼 만한 것은 군만두와 당면잡채다. 군만두는 반죽부터 직접 하고, 잡채는 요리를 하나 곁들일 때 양장피 대신 고를 만한 선택지다. 식사는 채 썬 고기를 얹는 유슬짜장이 이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축이다. 대전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 기차로 움직이면 편하다. 오후 브레이크타임과 월요일 정기 휴무가 있으니 출발 전에 확인하자.

광고

명동 일대 — 산동교자, 개화, 향미, 행화촌, 홍복

서울에서 중국집이 가장 촘촘한 동네는 여전히 명동과 그 주변이다. 인천에 화교가 정착한 뒤 서울로 퍼진 흐름이 남아 있는 상권이다. 한국의 중국집 역사는 1880년대 인천 개항장에서 시작한다. 산둥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부두 노동자를 상대로 밥을 팔던 것이 출발점이고, 이후 서울로 올라오면서 명동과 소공동 일대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 남아 있는 중식 노포의 위치가 이 상권에 몰려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명동의 산동교자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만두를 앞에 세우는 집이다. 산둥은 한국에 들어온 화교의 상당수가 떠나온 지역이라 상호에 그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다. 행화촌 역시 명동에서 오래 버틴 중식 노포로 분류된다. 명동역 쪽에는 개화와 향미가 같은 회차에 함께 나왔다. 두 집은 위치가 매우 가까워 한 번에 묶어 보기 좋다. 회현역의 홍복은 신동엽이 게스트로 나온 회차의 집으로, 요리 몇 접시를 놓고 자리를 길게 가져가는 쪽에 어울린다.

서촌 도량과 논현동 홍명

서촌의 도량은 경복궁 서쪽 골목에 있다. 관광 동선 안에 있으면서도 상권에 휩쓸리지 않고 자리를 지킨 집이다. 논현동 홍명은 강남에서 중식 이야기가 나올 때 자주 언급된다. 대표 메뉴는 잡채 볶음밥이다. 바싹 볶은 달걀 볶음밥과 굵게 썬 채소를 넣은 잡채를 한 접시에 담고 반숙 달걀 프라이를 올린다. 요리로는 난자완스가 있고 만두는 매장에서 직접 빚는다. 싸이가 게스트로 나온 회차다.

짬뽕 한 그릇이 목적이라면 — 방화동 교동짬뽕

앞의 집들이 요리를 놓고 앉는 쪽이라면, 교동짬뽕은 한 그릇으로 끝내는 쪽이다. 강서구 방화동에 있어 김포공항 방면 동선에 걸린다. 짜장과 짬뽕을 둘 다 잘하는 집은 흔치 않다는 말이 이 장르에서 반복된다. 튀김과 볶음은 요구되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집을 고를 때는 그 집이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는지 먼저 보는 편이 실패가 적다.

중국집에서 뭘 시킬지 정하는 기준

먹을텐데의 중식 회차를 관통하는 기준은 두 가지다. 첫째는 군만두를 직접 빚는지다. 정통 방식은 빚어서 한 번 찐 다음 식히고 얼렸다가 튀기는 순서라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게가 완제품으로 넘어갔고, 직접 만드는 집은 그만큼 드물어졌다. 둘째는 메뉴판의 구성이다. 마라나 꿔바로우 같은 최근 유행 메뉴가 없고 난자완스, 라조기처럼 오래된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옛 방식을 유지하는 집일 가능성이 높다. 각 집의 회차 영상과 위치는 아래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화상 중국집이 무슨 뜻인가요?

중국에서 건너와 정착한 화교가 직접 운영하는 가게를 뜻합니다. 예전에는 중국집을 고를 때 이 여부를 따지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먹을텐데에 나온 중국집 중 어디부터 가야 하나요?

서울에서 가깝게 시작하려면 명동 일대가 무난합니다. 개화와 향미는 서로 가까워 함께 보기 좋습니다. 한 그릇으로 끝내고 싶다면 방화동 교동짬뽕이 있습니다.

중국집에서 요리를 하나 시킨다면 뭐가 좋나요?

태화장 회차에서는 양장피 대신 당면잡채가 권해졌습니다. 재료를 한꺼번에 볶아 내는 방식이라 손이 덜 닿고, 겨자 소스를 곁들이면 양장피와 비슷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울립니다

  • 옛 방식을 지킨 중국집을 찾는 경우
  • 군만두·잡채처럼 기본기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 명동 일대에서 두세 곳을 묶어 보려는 경우
  • 이런 경우엔 다른 곳이 나을 수 있어요
  • 마라·꿔바로우 같은 요즘 중식을 원하는 경우 — 이 목록엔 거의 없다
  • 가성비 한 그릇만 빠르게 원하는 경우 — 요리를 놓고 앉는 집이 다수다
  • 대전 태화장만 보려는 경우 — 단독 글이 따로 있다

광고

다른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