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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2026-10-19

인천 신흥동 맛집 평양옥 - 전현무계획에 나온 1945년 해장국 노포

평양옥은 아침 6시에 문을 엽니다.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장국으로 이어 온 집이어서, 3대째인 지금도 여는 시각이 이르고 해장국 한 그릇은 15,000원입니다(2026년 10월 기준). 인천시가 펴낸 오래된 가게 안내서 《인천 오랜가게》에도 1940년대에 문을 연 가게로 실려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게의 내력과 메뉴별 값, 가는 길을 정리했습니다.

만주에서 내려온 부부가 1945년에 연 가게

《인천 오랜가게》에 따르면 1대는 만주에서 공장을 하던 김석하·조선옥 부부입니다. 해방 뒤 재산을 잃고 인천으로 와 작게 장사를 시작한 것이 평양옥의 출발이고, 한국전쟁 때 가게를 떠났다가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열었습니다. 1975년에 둘째 아들 김동성 씨가, 1991년에 그 아들 김명천 씨가 가게를 물려받아 지금이 3대째입니다. 상호의 평양은 창업주 집안이 북쪽 평양 출신이라는 데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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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한옥 자리에 새로 올린 건물

처음 가게는 지금 주차장 왼편의 한옥이었습니다. 장사가 잘되면서 옆 가옥까지 넓혀 썼는데 주방에서 불이 나 옛 건물이 타 버렸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지어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해장국과 갈비탕에 들어가는 고기는 1대 때부터 같은 정육점에서 받아 온다고 안내서에 적혀 있습니다. 분점을 내자는 권유가 많던 시기에도 맛이 흐트러질까 봐 분점 대신 직접 만들어 배달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해장국 15,000원, 순살해장국 13,000원

카카오맵에 등록된 메뉴판으로 해장국이 15,000원, 순살해장국이 13,000원입니다(2026년 10월 기준). 해장국은 소뼈에 붙은 고기를 뜯어 먹는 쪽이고, 순살해장국은 뼈를 빼고 고기만 담는 쪽입니다. 갈비탕 17,000원, 육개장과 비빔밥 각 12,000원, 뚝불고기 15,000원, 소불고기 20,000원이 있고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11,000원입니다. 국밥 한 그릇 값으로는 높은 편이라 처음 간다면 순살해장국으로 값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뚝배기에 담긴 해장국
뚝배기에 담긴 해장국© 전현무계획 영상 갈무리

된장 국물에 연한 우거지, 상에는 다진 마늘

《인천 오랜가게》는 이 집 해장국의 특징으로 아주 연한 우거지와 된장을 바탕으로 한 담백한 국물을 꼽습니다.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끓이는 해장국과는 방향이 다르고, 맑고 구수한 쪽에 가깝습니다.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이고, 상에는 다대기와 다진 마늘이 놓여 있어 반쯤 먹은 뒤 넣어 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섭외 없이 들어가 구석에서 찍은 회차

전현무계획2 인천 편 클립에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해장국'이라는 제목이 붙었고, 2025년 5월에 공개돼 11만 회 넘게 재생됐습니다. 제작진은 미리 섭외하지 않고 들어가 구석 자리에서 찍어도 되는지 묻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사장은 육수에 갈비 끝자락인 마구리뼈를 쓰고 10시간 가까이 끓인다고 설명하고, 우거지로는 얼갈이배추를 쓴다고 말합니다. 마늘 한 스푼을 넣어 먹는 방식이 아버지 대에 식구끼리 즐기던 습관에서 손님에게 퍼졌다는 이야기도 이 회차에서 나옵니다.

해장국 속 소 뼈를 들어 올린 장면
해장국 속 소 뼈를 들어 올린 장면© 전현무계획 영상 갈무리

숭의역 3번 출구에서 10분, 주차는 무료

주소는 인천 제물포구 도원로8번길 68 1층이고, 다이닝코드 같은 곳에는 아직 옛 구 이름인 중구 신흥동3가로 적혀 있습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3번 출구에서 560m가량,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단독 건물 앞과 맞은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가도 무료로 댈 수 있습니다. 매일 06:00부터 21:00까지 열고, 식사 시간에는 입구 쪽 대기 자리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15,000원 국에 맑은 국물, 아침 6시 개점

평양옥에 가기 전에 따져 볼 것은 값과 국물의 방향입니다. 해장국 한 그릇이 15,000원이라 동네 국밥집보다 높고, 빨갛고 얼큰한 국물을 기대하면 맑고 담백한 쪽이라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신 아침 6시부터 열고 주차가 무료라 이른 시간에 차로 들르기 쉽고, 1945년부터 같은 동네에서 이어 온 가게의 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해장국과 순살해장국은 무엇이 다른가요?

해장국은 소뼈에 붙은 고기를 뜯어 먹고, 순살해장국은 뼈를 빼고 고기만 담습니다. 값은 15,000원과 13,000원으로 2,000원 차이가 납니다(2026년 10월 기준).

왜 상호가 평양옥인가요?

창업주 집안이 평양 출신입니다. 만주에서 공장을 하다 해방 뒤 인천으로 내려와 1945년에 가게를 열었습니다.

다진 마늘은 언제 넣나요?

상에 다대기와 다진 마늘이 놓여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대로 국물 맛을 보고, 중간에 한 스푼 넣어 간을 바꾸는 방식이 이 집에서 내려오는 먹는 법입니다.

위치

지도를 불러오는 중…

인천 제물포구 도원로8번길 68

지도에서 이 가게와 주변 방송 맛집 보기 →

방문 정보

영업시간과 값은 바뀝니다. 먼 길이라면 아래 지도나 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영업시간
매일 06:00~21:00
휴무
정기 휴무 없음(매일 영업)
주차
건물 앞과 맞은편 전용 주차장, 무료
교통
수인분당선 숭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도원로8번길 68

메뉴

  • 해장국15,000원
  • 순살해장국13,000원
  • 갈비탕17,000원
  • 육개장12,000원

가격은 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매장에서 확인하세요.

지도에서 위치와 주변 맛집 보기 →

이런 경우에 어울립니다

  • ✅이른 아침에 국밥을 찾는 경우
  • ✅차를 가져가는 가족 식사
  • ✅인천의 오래된 가게를 찾아다니는 경우
  • 이런 경우엔 다른 곳이 나을 수 있어요
  • ❌빨갛고 얼큰한 해장국을 기대하는 경우
  • ❌만 원 안쪽 국밥을 찾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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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룬 가게

가게마다 따로 정리한 글이 있으면 그리로, 아직 없으면 지도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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